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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렁슬렁 2014. 1. 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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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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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

이어가기 2014. 1. 6. 05:45

 

 

첫 날 찍은 모습이다. 헤어스타일을 다독여 강보에 담으니 참 잘 생긴 녀석이었다.

시원한 이마와 우뚝선 콧날이 특히 인상적이다. 문득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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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슬렁슬렁 2014. 1. 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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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슬렁슬렁 2014. 1. 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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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

이어가기 2013. 12. 24. 12:15

 

분만실에서 나왔을 때 원숭이 새끼인 줄 알았다.

펼친 부채처럼 길고 빽빽한 머리카락을 덮고 있어 마치 숲 같았다.

 

 


 

차별은 당연하다는 20대
경쟁사회가 건 최면인가
한 주를 여는 생각
   

한 주를 여는 생각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오찬호 지음
개마고원 펴냄

 

“지방대 졸업 뒤,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고군분투하는 저는 밥그릇 확보를 위해 경쟁체제 도입을 반대하는 철도노조의 행태에 도무지 안녕할 수 없다.” 19일 한 일간지에 실린 한 젊은 독자의 글이다. 그는 “전셋값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결혼 약속을 연기할 수밖에 없”으며 “대기업·공기업 다니는 동년배에게 배알이 꼬이”긴 하지만 “이를 사회구조, 정치의 책임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다”고 썼다.

 

극히 보수적인 젊은이라고 여겨지는가. 사회학 강사 오찬호(34)씨는 2008년부터 5~7개 대학 강의를 하며 이런 20대를 수도 없이 만났다. 그가 5년 만에 완성한 논문을 풀어쓴 책이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이다.

 

그가 만난 많은 20대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고 ‘차별과 배제’에 찬성했다. 적어도 20대 대학생의 다수는 그랬다. 책은 20대가 ‘학력 위계주의’를 비판 없이 내면화했으며 그 뒤엔 “자기 계발을 권하는 사회가 존재한다”고 분석한다.

 

20대들은 ‘언젠간 잘될 것’이라 자신을 채찍질하며 자기 계발에 몰두한다. 자신보다 못한 수능·토익 점수를 받은 이들에 대해선 “덜 노력했으니 당연한 대가”라고 매몰차게 평가한다. 각종 ‘스펙’을 요구하는 기업도, 경쟁심리를 부추기는 사회도, 대학도 비판 대상이 아니다. 외려 많은 20대는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비정규직들을 “노력도 안 했으면서 날로 먹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현재의 20대는 어린 나이에 외환 위기를 겪는 부모를 지켜보며 ‘실직 공포’를 학습했고 대학도 언론도 부모조차도 경쟁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20대의 “안녕”을 묻기엔 우리 사회는 나쁜 짓을 너무 많이 했다고 책은 지적한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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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일: 귀가

슬렁슬렁 2013. 12. 19. 21:28

그 동안 함께 다닌 짐짝들. 차가 있어도 그렇지 ... 꺼내 입지 않은 옷이 반이다. 

 

 

성산포항 주차장 뒤쪽에 처박혀 있는 인어동상

 

 

이 차들이

 

 

이 배를 타고 갔다

 

 

선명이 오렌지1호인데

 

 

일반인 45500 (장애인 36500), 승용차 74000원이다.

 

 

도착지 노력항까지는 2시간 조금 더 걸리는데

쾌속선이다 보니 갑판은 항구에 도착하기 전 약 20분 정도만 개방했다.

 

 

날이 흐려 별로 구경거리도 없는 바다.

속도는 빠르나 푹신한 의자도 피곤했다.

바깥 구경의 메리트도 없는데 왜 우등석과 일반석을 구분했는지 모르겠다.

 

 

11/18 ~ 24일까지 5박7일의 일정이었다.

아마 아이와 둘이만 같이 있던 시간으로는 저나 나나 머리털 나고 최장시간이었으리라.

 

 

스쳐지나가는 듯한 대화를 나누었고

집안에서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돌아다닌 것 같았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호기심이 있는 것을 말하지 않아

일방적으로 끌고다니는 형식인 것 같아 좀 미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럼에도 서로의 속깊은 마음을 눈치로나마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거기까지.

 

 

마지막 뒤태. 생선구이 백반이 너무 맛있어 밥 한 공기를 더 시켜 먹었다.

 

 

노력항이 있는 노력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회진대교.

 

 

1,293km를 달렸다. 돌아오는 날이 일요일이라 차가 막혀 저녁 11시가 다 되어 도착했다.

 

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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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18

이어가기 2013. 12. 17. 21:33

 

 

"으악, 아빠는 왜 이렇게 멋있어?"

가 아니라

선풍기를 최고 강으로 틀어주니 ...

 

 

 

 

사랑하고 노래하기 위해 나는 싸워야 했다

 
고세규 김영사 편집주간

편집자가 고른 스테디셀러

파블로 네루다 자서전
파블로 네루다 지음, 박병규 옮김
민음사 펴냄(2008)

“칠레의 숲에 서 본 적 없는 사람은 이 지구를 모른다. 나는 그 풍경, 그 진흙, 그 침묵 속에서 벗어나와 세계를 떠돌며 노래한다.” 세상에서 가장 긴 나라, 달나라 같은 사막에서 얼음에 덮인 남극까지 걸쳐진 칠레. 네루다를 알기 전까지 사람들은 이 나라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는 칠레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었고, 무수한 여인에게 열정을 바친 로맨티시스트였으며, 노동자 목소리를 대변한 사회주의자였다. 체 게바라는 게릴라전 중에도 네루다 시집을 놓지 않았다 한다.

 

시 쓴다는 걸 아버지에게 들킬까봐 열 살 때부터 네루다라는 필명을 쓰기 시작한 파블로 네루다는(훗날 법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수도 산티아고에서 불문학을 전공하며 시에 몰두했다. 아버지의 철도원 망토를 시인의 상징처럼 두르고 다니던 청년 시절, 그에게는 늘 괴짜 친구들이 함께했다. 그가 세상에 알려진 건 시집 <스무 개의 사랑의 시와 하나의 절망의 노래>가 인기를 얻으면서부터다. 문인을 존경하는 어느 부자의 추천으로, 그는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랑군(당시 버마 최대 도시)에 영사로 파견되었고, 이후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스페인 등지로 옮겨 다니며 영사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스페인에 있는 동안 쿠데타가 일어났고, 그는 공화국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물러나야 했다.

 

지인들이 참혹히 희생되는 걸 목격해야 했고, 특히 <피의 혼례>를 쓴 가르시아 로르카의 죽음은 큰 상처를 남겼다. “내게 스페인 내전은 한 시인의 실종에서 시작되었으며 곧이어 내 시의 성격을 바꾸어놓았다.” 그리고 “리얼리스트가 아닌 시인은 죽은 시인이다. 그러나 리얼리스트에 불과한 시인도 죽은 시인이다”고 썼다.

 

그의 시는 민중에 대한 애정으로 충만했다. 가는 곳마다 그의 시를 듣고 싶어 하는 청중들이 있었으며, 네루다는 그들 앞에서 시를 낭송했다. 결국 그는 정치 신념과 칠레인에게 미치는 영향력 때문에 기나긴 망명을 해야 했다.

 

“로타에 있는 석탄광산의 깊은 갱도 밑바닥에서 한 사람이 … 얼굴은 참혹한 노동으로 일그러지고 두 눈은 먼지로 충혈된 채, 못 박이고 주름 간 모습이 팜파의 지도라도 그려놓은 듯한 손을 내밀며 두 눈을 빛내면서 내게 ‘오래전부터 당신을 알고 있었소, 나의 형제여’라고 말했을 때, 그때만큼 깊이 감명받은 일은 없었다. 그것은 내 시에 씌워준 월계관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이슬라네그라. 긴 망명 끝에 조국 칠레로 돌아온 네루다는, 병상에 누워 생의 마지막을 보내며 이 회고록을 구술했다. 완성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라디오에선 피노체트의 쿠데타 소식이 들려왔고, 절친했던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이 자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절망한 그의 병세는 더 악화됐고, 아옌데 사망 열흘 뒤 그도 눈을 감았다. 1973년, 노벨문학상 수상 2년 뒤 일이었다.

 

“사랑하고 노래하기 위해 나는 고통스러워하고 투쟁해야 했다. 나는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며 승리하고 패배하였으며 빵과 피의 맛을 보았다. 한 시인이 그 이상 무엇을 더 원할 수 있겠는가?” 바다를 사랑해 파란색 잉크로 시를 썼던 네루다. 그의 “모든 선택, 눈물과 키스, 고독과 인간의 우애는” 그의 “시 속에 살아 시의 본질을 이루었다.” 그의 집 이슬라네그라에는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찾아와 그가 사랑하던 바다를 지키고 있다.

 

고세규 김영사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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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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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째 혼자 찾은 성산일출봉

막 카메라를 세팅하고 있을 때 갑자기 일출봉 조명이 들어와 놀랐다.

다음날 다시 아이와 찾을 때 이 조명은 입장료 징수의 시작임을 알았다.

새벽 6:00에 찍은 사진이니 이때가 관리소 직원이 근무를 시작하는 시간 되겠다.

 

 

부지런한 한국인.

서너명이 벌써 어둠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는

 

7시 10분 경

 

 

07:18

좌판만 없지 완전 도떼기 시장처럼 북적이나

 

 

기대와 달리 그냥 이렇게 끝냈고

 

 

 

 

 

그 다음날, 나흘 째. 아들과 함께 찾은 성산일출봉은 더 나빴다 ㅜㅜ

 

지금 올라오는 분들은 어떤 컨셉의 여행이실까.

날 샜네. 가자 ~~

 

 

일출봉 아랫마을을 챙겼다는 데 의의를 둔다.

 

 

그러나 아침에 드러난 일출봉 아래 주변의 풍광도

나름 매우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참 즐거웠다.

 

이 안에 들어가면 기묘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 무엇이 있다.

 

 

 

 

여기에도 해녀의 집이 있어 아침부터 술과 회와 전복죽을 판다.

 

 

 

송아지의 윤기 흐르는 털과 같고

 

 

제우스의 심술로 파투난 조각품 같고

 

 

 

긴주둥이 악어를 닮지 않았나

 

 

 

안 보인다. 비키라 ~

 

 

아름다운 산국 모듬

 

 

메이 아이 찰칵 유? ㅎ ~~

 

 

정말

 

즐거웠다

 

 

혼자만 ㅜㅜ

 

 

자, 기력을 회복한 후

 

 

 

200만년 ~ 1만년 전에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도, 우도.

해양도립공원으로 들어가는데 선박요금+입장료+이용료를 패키지로 청구한다.

자동차도 태우는데 그건 과잉 서비스라 말하고 싶다.

 

 

멀미 한번 안 한 차칸 아들

 

 

 

우도해녀항일운동기념비.

일어 안내문이 없다는 게 옥에 티

 

 

 

우도는 빠른 걸음으로 네 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그런데도 이런 스쿠터와 오토바이가 평일에도 불티나게 ...

 

 

찍히는 건 싫어해도

찍어주는 마인드는 괜찮았다

 

 

 

엎드린 멧돼지를 연상했었다는

 

 

안내양이 말 세 마리를 엮어 손님들을 태워주고 있다

낯선 환경에서는 어디든 유료 가이드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그게 우리네 인생. 행복하시라 ~

 

 

 

 

 

한번 타는데 두당 만원.

아빠, 힘드신데 안 타도 돼요.

효자 났다

 

우측 상단의 흰 곳이 일명 '콧구멍'이라는 동안경굴 동굴이다.

사실 방문 시점이 썰물 때가 아니라 그 비경을 십분 다 구경할 수도 없었다.

 

 

화산섬 제주도의 신비스러운 모습은 우도에서도 민낯으로 나타난다

 

 

논 한가운데 방치되어 있던 소라 조형물

 

 

 

남성은?

 

 

우도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왜 아저씨는 타고 아이는 뛰는 불상사가 생겼냐고 심문하니

일인용이라 태우면 안 된다고 방금 경찰아저씨한테 혼났다고 ~

 

 

우도사랑1호, 2호 등등 여러 종류로 몇 대가 운행되고 있어

시간 되는 대로 드나들 수 있어 편하긴 했다

 

 

우도를 떠나는 배에서 본 성산일출봉

 

 

 

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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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17

이어가기 2013. 12. 4. 20:13

 

아가가 미술관에 거부감이 없는 이유^^

 

어느날 갑자기 단호히 분유를 거부했다.

아무도 그러라 강요하지 않았는데도.

아이는 주어진 DNA를 스스로 구현하였다.

아가가 보내준 첫 미소처럼 신선한 충격이었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소음이 있다?

11월 25일 출판 잠깐독서

소리로 읽는 세상
배명진·김명숙 지음
김영사·1만3000원
한겨레 이유주현 기자기자블로그

 

11월 25일 출판 잠깐독서


소리로 읽는 세상
배명진·김명숙 지음
김영사·1만3000원

 

‘백색소음’은 비 오는 소리, 폭포수 소리, 갈대밭에서 들리는 소리, 나뭇가지에 바람이 스치는 소리처럼 비교적 넓은 음폭의 자연의 소리를 말한다. 이런 소리는 평상시에 듣고 지내는 일상적인 소리이기 때문에 공부할 때 들리더라도 별로 의식되지 않고, 또 뭔가가 같이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을 줘 심심하거나 외롭지 않게 해준다. 그래서 이런 자연의 소리를 녹음해 두었다가 공부할 때 들으면 집중력과 기억력, 안정감이 높아져 능률을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소리공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고, 방송에도 자주 등장하는 소리 전문가, 배명진 숭실대 교수·소리공학연구소 소장과 언어학자인 김명숙 숭실대 영문학과 교수가 함께 쓴 <소리로 읽는 세상>에 나오는 이야기다. 1.2초 동안 녹음된 목소리와 엔진 소리를 통해 전남 보성 70대 어부의 연쇄살인 증거를 확보한 사건, 육영수씨의 사망이 문세광을 쏘려다 빗나간 경호원의 오발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 층간 소음이 참기 힘든 이유는 머리와 가슴으로 느껴지는 저주파음 때문이라는 사실, 낙엽 밟는 소리의 넓은 음대역이 사람에게 경쾌함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꼿꼿하게 바른 자세, 하루 5분 복식호흡, 성대 마사지, 충분한 수분 공급 같은 생활습관이 필요하다는 점 등 소리에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소개돼 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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