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밑자락까지 차를 댈 수 있는 오름은 세 곳이라나.
그 중 한 곳이 군산이다. 이 표지석이 있는 외길로 5분 정도 올라간다.
길이 너무 좁아 마주오는 차가 없기를 여러 신들에게 빌었다.
월평게스트하우스에서 군산 가는 도중에 만난 가로수
주차장에서 잠시 내륙 쪽 오름 모듬을 바라본다
혼자 다녀와
일본 놈들이 파게 했던 진지동굴.
정상 가는 길에서 옆으로 약 20여미터 떨어져 있다.
중간에 뒤돌아서 바라본 한라산.
내일은 그 밑자락에 가볼 거다.
오름 정상에서 만난 싱그러운 처자들
딸네미가 급생각나 "안녕하세요?"
이웃 오름과 바다
삼거리 식당에서 전복죽을 시켰다.
죽 싫다고, 왜 그렇게 맘대로 행동하냐고 방방 뜨더니
국물 한방울 안 남기고 박박 긁어먹더라. 참을 인!
제주조각공원
아해만 없었다면 혼자서 하루를 보낼 수도 있었을 듯
2시간을 대충 사진만 찍고 돌아다녔는데도 다 보지 못 했다
아프리카 작가들의 돌 다루는 기술과
표현력이 기가 막히다
장성란의 력(力)을 여기에서 만나네
Andrew Mukomberanwa의 성장여인부터
다 봤어. 가자!
나도 하겠다. 제목만 그럴듯하게 붙이면 되잖아.
어떤 사연의 나무 입양까지
비록 입장객은 우리 포함 노부부 4명에 불과했지만
기회가 있으면 또 가리
입장료 2천원의 용두암 입구에서 주차료 1천원 땜에 기분이 더러웠다.
용머리해안 입구 산방굴사
같은 공간에서 한쪽은 무료고 한쪽은 유료니.
주차관리인이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이유이리라.
제주도가 왜 제주도인지 보여준 용두암
예상보다 하루 더 묵은 월평게스트하우스를 떠나
성산일출봉의 펜션을 찾다가 눈에 들어와 잡은 1박 5만원의 민박집
컴퓨터는 있지만 인터넷이 안 된다. 사우나탕처럼 따듯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성산일출봉과 차량으로 5분도 안 걸리는 곳이지만 펜션과 민박집이 드글드글하니 굳이 ...
그래도 나쁘진 않았지?
제주여행 게시글을 검토하니 2일과 3일 여정이 바뀌었네
일기를 미루면 이 짝 나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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