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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29 J-49: 2018학년도 1학기 성적표
  2. 2018.08.23 Y-70: 경계 境界
  3. 2018.08.21 J-48: 설문대할망 알현
  4. 2018.08.18 J-47: 배려
  5. 2018.08.07 Y-69 신분 Vs. 실리
  6. 2018.07.17 W-35, Fitness
  7. 2018.06.04 J-46: 零點照準
  8. 2018.05.28 Y-68: 착각의 미덕
  9. 2018.05.22 Y-67: 선택
  10. 2018.05.14 J-45 逍遙遊



비가 오시니 이름을 불러본다

미친경제학

거친경제학

횟집경영원론

인사실리학

성문화심리학

광고및백수심리학

가지 들


시작부터 끝까지 지게 하나로 전 과목果木을 담담히 쓸어담았구나

이 건 얼마 전까지 미술시장에서 뜨던 단색화 열풍의 아류 아니냐


모든 예술은 과히 모방이라

비록 한국 유명 단색화 작품들의 낙찰가가 7억원까지 내려앉았다 하더라도

이 화풍의 경향성은 서구 모노크롬과 판이하게 다르니

더욱 연마하여 남은 기간 동안 다른 이름들도 다 그걸로 

지게로 담고 갔으면 하는 바람. 






'지게 태워 나를 데려가다오

 우산이끼 지붕 속에 맞절도 없이 숨어 살면

 오는 손이야 절로 와 부딪는 바람뿐

 ... '


- 신미나, 화교 중 -




by 윤형근


by 무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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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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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70: 경계 境界

이어가기 2018. 8. 23. 13:55






저기 저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꾸 보고 또 보고 보는데 

푸른 것만이 아니다★



성곡미술관은 왜 1907년에 결성된 <독일공작연맹 Deutscher Werkburd>을 

굳이 '독일디자인 연맹'이라 칭했을까? 성곡미술관은 왜 전시도 안 된 주전자 사진이

들어간 포스터를 건물 입구에 떡허니 걸어놓았을까?

전시된 서적도 그렇지. 입장료를 1만원씩 받으시면서

책들을 다 유리박스 안에 가둬놓으면, 거기가 박물관이지 미술관이냐?

디자인 전공자들을 위해서라도 복사본 한 권 준비 안 될까?

 

공예품의 기계적 대량생산의 영향을 처음 알렸던 연맹은 이미 1957년에 

'대지 파괴'를 시급한 문제로 제시했다고 하지만 

거기에 대비한 그들의 노력은 어디에 있냐?


성곡미술관 정도의 미술관이라면 

능력이나 관심의 경계를 넘어갈 때 뭔가 분명한 이유나 동기를 제시하셔야지

기어이 찾아낸 어느 카페의 빙수 숫가락 디자인

안에 맺힌 <그래, 예쁘면 DA야!>처럼

그냥 억지로 두리둥실 넘어가면 되겠냐

하루를.




★ 천상병, '푸른 것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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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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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신다고 하면 늘 궁금하다.


왜 가는데?

누구랑 가는데?

거기 가서 뭐 할라고?

근데, 누가 제안 한 거야?


죽은, 죽어가고 있는 정자들이 환청으로 다독이길

어딜 가는 거나 지금 사는 거나 다른 게 뭐 있냐

1억 분의 1의 확률로 사람이 되었다고 다

좋은 게 아니듯 그거 안다고 

좋고 나쁘고 없다


23일 아니면 24일의 솔릭 방한 일정에 맞춰

제주도는 오늘부터 거센 비바람이 예상된다지

PC방 간판은 잘 고정되어 있는지 늘 조심하자.




ㅇㅡ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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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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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47: 배려

이어가기 2018. 8. 18. 07:20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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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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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죽어 삶의 재무제표에서 인정을 받은 자들

이름 속에 신분이나 실리가 녹아 있으니 생물학적 나이가 무슨 소용이랴


젊은이에게는 신분이 실리에 앞서야 하고

늙은이에게는 실리가 신분에 앞설 듯하다.

멀리 볼 나이에서는 신분에 실리가 연동이자 붙듯 불겠지만

오늘내일하는 아재들에게 이력서 한 줄의 가치가 뭔 소용인가.


Dollars and Sense,

꾸준히 지식과 지혜의 보조를 맞춰 영혼의 경계도 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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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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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5, Fitness

이어가기 2018. 7. 17. 09:18


streets of new york에서는 길거리에서도 그냥 막 하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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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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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46: 零點照準

이어가기 2018. 6. 4. 06:51


초딩 1학년

충분히 그 용도를 알고 있을 가방을 놔두고

굳이 엄지와 검지 사이에 껴서 룰루랄라 집까지 들고 왔던 종이가 있었지

누나가 받는데 나라고 못 받을쏘냐, 하는 의기양양함도 있었겠지만

그 게 사해동포주의 원칙에 따라 시간이 가면 다른 친구들에게도

다 주게 돼 있다는 걸 아는데 긴 시간 걸리진 않았지.

홍익인간 정신을 주입시키는 당근으로써 상장의 힘은 그렇게 약화되었고



명사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총을 잘 쏘려면, 표적을 잘 맞추려면

먼저 주어진 소총의 타고난 특성에 나의 호흡, 성품을 맞춰야 한다

무기와 내가 합일하는 첫 관문 영점조준.

표적지 중심을 기준으로 실탄 세 발을 쏴 형성된 탄착군을 나의 성품으로 삼아

드러난 내 성품을 표적지 중심에 맞추도록 가늠자와 가늠쇠를 올바로 조정했을 때

드디어 대량생산된 소총 중 하나와 나의 성품이 일심동체가 된다.



문제는 탄착군이 가로세로 세 개의 칸 안에 형성되어야 한다는 점.

이 범위를 벗어난 정도는 내 성품이 얼마나 지리멸렬한지를 보여주는 잣대.

사격이 잘못 되어도 일관성 있게 잘못 되어야 교정이 가능하지

三國이 난립하는 표적지에서는 백약이 무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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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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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 하라리는 <호모데우스>에서 가까운 미래에 인간들 간의 소통이나 약속은 

만물인터넷이 대행할 것이라 단언한다. 이것들의 알고리즘은 이미 각 개인의 

인지적 능력이나 생활 습관과 기호, 성벽 등을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으니 

호모사피엔스처럼 뭔가에 정신이 팔려 실수 할 확률이 제로에 가깝기에. 


그런 날이 왔다 치자.

그럼, 낙담이나 낭패 없고 더불어

자 돌림의 당혹, 당황, 좌절, 허탈, 분노, 자책도 없고

이 일당들을 쿨한 미소로 눙치는 반전의 묘미도 없을

그 세상은 대체 뭘로, 누가 즐기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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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67: 선택

이어가기 2018. 5. 22. 14:12





세상살이 중 엿장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있기나 할까

역대 대통령선거에서의 뿌리 깊은 지방색이,

서빙하는 순서나 일회용 장갑 착용자를 점지하는 아줌마가,

지사나 본사나 그게 그거라지만 채용자의 판단력에 박수치는 관전자들이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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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45 逍遙遊

이어가기 2018. 5. 14. 12:50




"아니요, 당신은 자유롭지 않아요.

당신이 묶인 줄은 다른 사람들이 묶인 줄보다 좀 길 거예요.

그것뿐이죠. 긴 줄 끝에 매달려 있어 여기저기 쏘다니니

그걸 자유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한 장소의 비상구는 또 다른 비상구들로 연결되는 뫼비우스의 띠.


훨훨 날아 자유롭게 노닐자면

몇 천 리 크기의 곤()에서 시작하여 다시 비슷한 크기의 붕()이 돼

바람을 타고 구만리 창공에서 거침없이 남쪽으로 날으라는 게

장주 장자의 말씀.


붕도 아니고 곤도 아닌 게

밤마다 고해상도 모니터에 바람만 일으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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