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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1.04 조계사: ㅂㅍㅎ ㅈㅅ
  2. 2018.10.29 서울숲: BTS - DNA
  3. 2018.10.15 뚝섬의 緣
  4. 2018.09.25 용인: 空
  5. 2018.09.24 세빛섬: 卽
  6. 2018.09.23 한강: 是
  7. 2018.09.13 청담동: 色
  8. 2018.09.06 안드로메다
  9. 2018.08.14 엇갈린 운명
  10. 2018.08.02 탄천, 駒城: 각인 효과



불교에서 연꽃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나타낸다

불상의 대좌 장식이 연꽃인데 기왕이면 마당 전체를 연꽃 항아리로 덮어

불자는 물론 내방객들에게도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자비를 베푼다



가을은 국화의 계절

신자가 있고 불교가 있다는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일주문 밖에서부터 대웅전 뒤뜰까지

온갖 종류의 국화로 만들어진 설치물을 융단폭격하듯 세워

'부지런히 정진하라. 이 세상 모든 것 가운데 영원한 것은 없으니'라는

붓다의 유언을 명진하게 이행해

나 간 다




가을, 

수확의 계절





왜 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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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 마 love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

우린 완전 달라 baby

운명을 찾아낸 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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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뚝섬의 緣

슬렁슬렁 2018.10.15 14:08


니들

두 분보다

더 절묘하랴, 감히

다시 보지 않았지만 이젠 없다 안다

바람으로 만났던 인연 바람으로 끝난다


누가 因이고 누가 緣인지 

바람, 밖이든 안이든 누가 있든 없든 그냥 있더라



Blowin’ in The 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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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空

슬렁슬렁 2018.09.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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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세빛섬: 卽

슬렁슬렁 2018.09.24 06:25



"그러나 이것은 꼭꼭 숨어 있는 이야기처럼 내 안에도 있다.

 사실 그렇게 망가진 사람을 볼 때면 나는 속으로 늘 이렇게 말한다.

 내 아버지가 저기 있구나.

 저 사람이 내 아버지구나.

 내가 알던 사람이구나."


- Richard Ford, <CANADA>학고재, 곽영미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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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한강: 是

슬렁슬렁 2018.09.23 08:50





세상에서 가장 올바른() 것이 해()라면

의 척도로 해를 잡아 안 올바른 것들에 대한

은 누구의 권리이고 그 결과에 대한 은 누구의 의무인가

은 누구의 의무이고 그 결과에 대한 은 누구의 책임인가


是以(이런 까닭으로) 홀로 가는가? 





EC ~~ 내려가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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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色

슬렁슬렁 2018.09.13 06:57


마음이 짱 드러나는 얼굴빛 기색

물체 고유의 빛을 나타내는 색채 

색탐이 과도하여 골로 가는 색골

빛깔 없는 물건이 있는 듯 보이는 色視

이런저런 잡탕들이 한 곳에 모여 


도도히 흐르는 장강의 일방통행에 주류는 늘 뒷물결

유에스 오픈에서, 출산의 經斷도 이겨낸 여제 서리나 윌리엄스가

아이티 아빠와 일본 엄마를 둔 오사카 나오미에게 완패했다.

힘든데 하인을 시키시지,라며 순종이 외국 외교관들에게 훈수했다는

귀족 스포츠 테니스에서 여성계는 흑인종이 접수했다는 느낌.


밤이 잠자리에 들면 새벽은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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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슬렁슬렁 2018.09.06 05:19





이재묘(罹災)를 양산한

태풍 솔릭으로 전국은 물폭탄 세례에 넋 놓고 있을 때

떼의 형태도 벗지 못한 잔디 위

비료 주듯 여기저기 공을 뿌려놓고

새로 만들어 놓은 의자들을 벙커 삼아

그라운드를 넓게 사용하는 지능적인 전술을 구사하며

유유히 맨발로 뿌리의 착상을 돕는 남자사람

 

잔디가 뭔 죄냐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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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운명

슬렁슬렁 2018.08.14 04:37



잠시 

이승에서나마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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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이우환 작가의 관계항 시리즈 작품들은 사실 별 거 없다

돌덩이 두어 개와 철판 두어 장의 구성이 전부다.

그걸 수많은 버전으로 우리고 진화시켜 

세계의 유명 장소에서 Relatum이란 타이틀로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그래서

지금은 작가가 관계항이란 이름으로 돌 하나만 놓아두어도

관객들은 그걸 화두 삼아 이우환식 상상의 나래를 펼 지경이다.



맥락에 맞지 않게 가족 간에 날 선 설전이 오갈 때가 

있었다, 있다, 있을 것이다.

왜 갑자기 소릴 지르고 난리냐, 고 조금 더 큰소리로 맞받으면

내가 먼저 안 그랬거든, 이 정형화된 불굴의 답변이다

(그럼, 내가?)

신속히 단기기억력을 되돌려 상황을 복기한 후

선이 이랬고 후가 저랬는데

너 지금 어디서 잘났다고 되레 큰소리냐~! 하고 일갈하면 이제

질문(힐난)이나 부탁(지시)으로 시작된 대화가 감정의 갈등으로 치닫는다.



난 아직도 오리라는

이 관성의 법칙.


자괴감이 하늘을 찌르던 사춘기 시절, 최고의 행복은 잠자리 이불 속에서 듣는 음악방송

마지막 곡으로 Simon & Garfunkel의 Sound of Silence가 나온 날은

'좋은 꿈' 어쩌고저쩌고하는 DJ의 상투적인 마무리 멘트가 사실이 되기도 했지.

'천사의 화음'이라고 칭송 받던 이들의 음악은 오직, 하정우 뺨치게

밥먹기 하나만 잘 했던 아이에게 유일한 정서적 영성체.

시는 읽어야 맛이듯 노래도 불러야 맛이지만 가사도 제대로 몰라

시도 때도 없이 부르던 구절은 '... sound of silence'가 전부였으니

동생도 듣기가 좀 민망해졌나, '왜 거기만 불러?' 아픈 데를 제대로 찔렀지.


큰소리의 발원지는 ★☆가 아님을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의 양심이 증거한다 하더라도

發話는 순간 그 말에 실린 억양과 눈빛, 당시의 상황에 따라

★☆가 뱉은 말은 상대에게 뇌성이 될 수 있고 강아지풀도 된다.


생존과 번식을 위해 언어를 개발해 온 이래로

옹알이를 시작하는 아기들은 낱개의 명사와 함께

명사, 문장 이면에 있는 눈치코치의 세계를 같이 익힌다.


대놓고 거짓말 하자는 결심이 없다면

가족 간의 대화에서 말이 번드르르할 필요가 있냐?

누가 먼저 큰소리를 질렀는지 따지는 게 소용이 있냐?

그냥

'남은 오리고기는 내가 다 먹었어.'라고 드라이하게 전하면 된다.


수용체에 각인 된 인물 아카이브는 입력정보의 심층적인 의미를 이해하더라

깨어 있다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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