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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21 한강길 27km 걷기
  2. 2013.10.13 다산길 5코스: 문안산
  3. 2013.10.07 푸른수목원
  4. 2013.09.24 다산길 4코스: 큰사랑산길

한강길 27km 걷기

슬렁슬렁 2013. 10. 21. 13:24

27km between 월드컵경기장 and 광진교, 5 hours rough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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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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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역에서 버스 타러 가는 8인

 

 

다산길 5코스는 피아노화장실이 출발점이다.

그래서 차를 타고 이곳에 온 거다. 출발점에서 출발하자고.

 

 

이 길로 들어갔다 다시 이 길로 나와야 한다.

그래서 2분은 그냥 남으시고 ...

 

 

 

깨끗하나 비좁다

 

 

첫 번째 만난 정상에서의 풍광이 압권이다.

날씨 좋으면 서울 대문이 보인데서 문안산인 그 산보다

이곳이 비록 두세 평밖에 안 되는 공간이라도 조망이 낫다 싶었다

 

 

방금 다녀온 피아노 화장실과 그 주변이

마치 미니어쳐 세트장처럼 펼쳐져 보인다

 

 

북한강과 주변의 산맥

 

 

 

죽어 스스로 십자가가 된 나무

이 나무를 만나면 그 직전에 좌측으로 길을 내려가야 한다

 

 

정말 맛있었습니까?

 

 

아멘!!!

(길 위의 역사학)

 

 

 

사실 다산길 5코스는 3 분의 2 이상이 산행이었다

 

 

불과 작년만 하더라도 입에 육두문자를 달지 않고는

걷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아주 비친화적인 도보길이었다는 ...

  

 

10월의 일교차도 컸지만

양지와 음지의 기온차도 컸다

 

 

도착지를 약 2키로 남겨 놓고 묘지터와 동네 뒷골목 등으로

보물찾기 하듯 나무에 걸린 이정표를 찾으며 걷는다 

 

야트막한 산중턱을 꿰차고 앉아

곧 등장할 석양을 기다리는 묘지들

 

 

오성과 한음의

그 한음 이덕형이 생을 마감한 별서터

 

 

말의 좌측에 있는 돌이 하마석이다.

'이 역은 내리시는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이 넓어 위험하오니 ...'

 

 

두 그루의 은행나무는 수령이 400년인 보호수로

앞 쪽 나무의 밑동에서 새 가지가 나고 있었다

 

 

마침 귀가하던 어린 소녀를 보고

다함께님이 용돈을 쥐어 주는 광경이 매우 이채로웠다

 

저 멀리 길게 능선의 자태로 늘어진 운길산역이 눈에 보일 때

 

 

마무리 운동을 강요하듯 생태체험길인가 뭔가가 나타났다.

 

 

다시 두 분은 남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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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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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수목원

슬렁슬렁 2013. 10. 7. 18:01

 

들풀

By 류시화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리고는 침묵하라

 

 

다만 무언의 언어로

 

 

노래 부르라

 

 

언제나 들풀처럼

 

 

무소유한 영혼으로 남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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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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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있는 중앙선 도심역(陶深驛).
독(陶)을 많이(深) 구웠던 마을이라서


마트에서 막걸리 한 병 챙길 때 만난 아가.
얘, 지금은 네 외모가 꼭 네 정체성은 아녀 ~

 역 밖에 나가니 <큰사랑산길> 다산길 4코스 아닌 예봉산 팻말이 반긴다. 아니면 못 보았거나.

 

하루의 트레킹을 끝낼 때까지
마치 1백미터 간격으로 팻말이 도열해 있는 듯 

 

 

그러나 의례 그러했듯이 첫 단추를 잘못 꿰었으니
예쁜 꽃에 취해 4자를 보지 못해 1-1코스로 접어들다가

 그것도 다 길의 뜻이었다는.

이미시문화서원을 만났다.

 

 

 

기시감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장충동 한 건물에서 보았던 조각품이 여기에?

프린팅과 달리 단품이 아니었던가.

Anyway ~ ,,,

작가 선생의 함자가 김의웅. 2006년에 이곳에서 고인의 1주기 전시회가 있었다고.

이미시문화서원은 순수 향토문화단체인데 아쉽게도 웹사이트의 활동은 2011년까지.
 

다시 물어물어 다산길 4코스의 시작점이 될 고려대학교 농장을 찾았고

 

 

 요 3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라는 이정표는 없었지만

 

 

고요한 임도 초입길의 바닥은 시멘트와 돌길, 흙길이 뒤섞여 있었다.  

길이 좁고 돌무더기가 수시로 출몰하니 등산화는 필수요 스틱은 권장.

 

 중간에 두 곳인가 약수터가 있어 물통은 작은 것 하나로 충분했다.

운길산역을 4킬로 정도 남기고 개울에서 막걸리로 점심을 대신 하는데 

 눈앞 바윗덩어리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혹성탈출 부녀 ~~

 

길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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