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생떼도 아름다워 헤 ~ 하고 안아주니
길 가던 할머니가 쯔쯔 혀를 차며 녀석들에게 눈총을 주네
그 생떼도 아름다워 헤 ~ 하고 안아주니
길 가던 할머니가 쯔쯔 혀를 차며 녀석들에게 눈총을 주네
그 많던 사진들이 다 어디에 갔을까?
강남 YMCA 미술반. 50분에 작품 하나를 만드는 수업이었지.
그런 곳에 데리고 다녔다니 ...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이른 아침 할머니와 함께.
관찰하고 혼자 이해하고 판단까지 내린다.
막 휴대폰이 보편화되기 시작했던 20세기 말에
배터리가 떨어져 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아이가 "아빠, 내 거 써."하면서선뜻 장난감 휴대폰을 빌려주었지.
티 하나 없이 맑은 흑구슬 같은 눈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 늘 미안해
눈매와 웃는 입 모양이 영락없는 할아버지 모습이다.
위트와 재치가 넘치셨던 분. 그것만 닮았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