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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03 가을에 꽃피다
  2. 2017.10.18 2017 서울거리예술축제
  3. 2017.10.06 잔다리 페스타
  4. 2017.09.15 잇기
  5. 2017.09.15 지하철 매너
  6. 2017.08.03 잇기
  7. 2017.05.12 동작역 2 강남고속버스터미널
  8. 2017.03.27 모양성牟陽城
  9. 2017.02.28 방화2신목동: 양자역학의 길
  10. 2017.01.04 왕숙천2구리 - Be Yourself

가을에 꽃피다

슬렁슬렁 2017. 11. 3. 11:36


중구 퇴계로 매일경제 빌딩 뒤쪽 골목이나



충무로 지하철역 1번 출구에서 CJ인재원을 겨냥하고 가다보면




전재 작가

1999년부터 일본 조선학교를 기록한다.






가을

너는 좋겠다

겨울

너의 표정 단속이 눈에 선하고

맞다, 세상이 미몽()
여름,
정신 차리자
넌 봄보다 더 잘할 수 있어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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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프랑스와 한국의 젊은 배우들이 

희망과 절망, 주장과 장벽, 각오와 후회, 다시 반전을 거듭하는 

질풍노도 '청년'의 문제를 유쾌하게 표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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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리 페스타

슬렁슬렁 2017. 10. 6. 11:44

연중행사 서울불꽃놀이로

여의도 일대 한강변은 쓰레기통이 되고

열흘에 가까운 긴 추석 연휴

고요한 종교의 나라 백성들은

주차와 횡단에서 모범적인 무법으로

조상님들의 덕을 기리며 칭송하던 그날 








뭔 리허설을 저렇게 실전처럼 할까, 궁금했는데

실제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다.

관객이 뮤지션이 되고

뮤지션들이 다시 관객이 되고

스탭들도 틈틈이 관객이 되어

서로 돕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이렇게 넉넉하고 여유로운 한가위라니!


마치 수준 높은 int'l rock seminar에 참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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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기

슬렁슬렁 2017. 9. 15. 21:18




놀이를 못 하는 게 억울해서 너는 ㅁ놀이를 한다. 입(口)으로 들어가서 누군가가 ㅂ을 던져줄 때까지 나오지 않는다.


- 오은,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중 'ㅁ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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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매너

슬렁슬렁 2017. 9. 15. 20:52



<우이신설선>


늦은 아침, 잠이 덜 깨었나

열려라 참깨 고속터미널 전철문에서

다리가 저절로 급발동을 걸었지만

아줌마의 다리 밀기 쇼트트랙 신공 앞에서

내 손가락이 몇 개인지 세어볼 때

한 청년이 일어나 출구로 담박질 한다

청년은 7개 역을 지나 동대입구역에서 내렸다.


아마도 동국대학교에 다닐 것인데

보광이나 자승 것이 아닌 그 마음씀씀이에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 종일 반성하다 무릎에게 묻는다.

'2020년에 저커버그는 대통령이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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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기

슬렁슬렁 2017. 8. 3. 08:57










 어떤 날엔 눈만 감아도 석 자 코가 썩썩 잘려 나갔다 무

심코 돌다리를 두드렸다가 핑계 없는 무덤에 매장되기도

했다 아니 땐 굴뚝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매연을 뿜었

다 학교에서는 낫을 놓고 L자라고 가르쳤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지만, 기는 놈만큼 ㅐㅇ존력이 강하지는 않

았다 뛰어 봤자 벼룩이었고 날아 봤자 배만 떨어졌다 벼룩

의 간과 그림의 떡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았다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들이 누워서 떡을 먹거나 침을 뱉었다 간

혹 침이 웃는 얼굴에 떨어지면 당장 전쟁이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때마다 새우 등이 터졌지만, 등잔 밑이 어두

워서 아무도 그 사실으 ㄹ알지 못했다 어떤 날엔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고 죽 쑤어 개 주는 게 유망한 직종으로 여겨졌

다 개는 대개 게 눈을 감추고 게걸스레 개밥을 먹었다 개

밥 속 숨겨진 도토리를 찾으면 서당에 살지 않아도 풍월을

읇을 수 있었다 첫술에 배불러 지레 똥을 지리는 개도 있

었다 약은 인간들이 개똥에 모르는 것을 첨가해 약을 제

조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을 수 있어 감초보다 약방에서

인기가 좋았다 어떤 날엔 얌전한 고양이가 스스로 방울을

달고 부뚜막에 오르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밤말을 듣던 쥐

가 놀라서 나자빠졌지만, 그 순간에도 뒤로 호박씨를 까는

건 잊지 않았다 종이호랑이가 낱말은 가재가 듣고 반말은

게가 들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선택받지 못한 우물 안 개구

리들이 종이호랑이를 맞들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어떤 날엔 다홍치마 때문에 가재가 게를 배신했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말 속에 뼈가 있어서 신중하게 발라 먹어야

만 했다 반말을 하다가 걸리면 어김없이 목구멍에 끌려가

서 말의 구슬을 꿰는 벌을 받았다 벌을 받는 동안만큼은

마른하늘 날벼락에 콩을 볶아 먹었다 친구 따라 강남에

갔지만, 바늘을 훔쳐 담을 넘다가 소도둑이 된 구렁이만

만났다 쥐구멍에는 볕 대신 병이 들었고 고생 끝에 찾아온

건 낙이 아니라 막이었다


- 오은, <호텔 타셀의 돼지들> 중 어떤 날들이 있는 시절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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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人天下










투명벽을 걸친 사람아,

홀로 놀 수 있는 젠더는

여성뿐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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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성牟陽城

슬렁슬렁 2017. 3. 27. 10:37






모양성이란 이명은 백제시대 지명 모양읍에서 유래한 듯.


싱긋거리는 밤하늘의 별들 

고창읍성 풍화루豊和樓에서 시간의 유구함을 다독이며 묻는다

밥은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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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읽어봐도 안내문인데

굳이 '경고'라고 주장하시는 

한강사업본부 본부장님의 유머감각







"나는 어느 경우에도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 아인슈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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