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는 <호모데우스>에서 가까운 미래에 인간들 간의 소통이나 약속은
만물인터넷이 대행할 것이라 단언한다. 이것들의 알고리즘은 이미 각 개인의
인지적 능력이나 생활 습관과 기호, 성벽 등을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으니
호모사피엔스처럼 뭔가에 정신이 팔려 실수 할 확률이 제로에 가깝기에.
그런 날이 왔다 치자.
그럼, 낙담이나 낭패 없고 더불어
感자 돌림의 당혹, 당황, 좌절, 허탈, 분노, 자책도 없고
이 일당들을 쿨한 미소로 눙치는 반전의 묘미도 없을
그 세상은 대체 뭘로, 누가 즐기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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