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마신다

슬렁슬렁 2019. 2. 22. 06:00

직박구리







예닐곱 마리쯤 될까

서로 찍어달라고

잘 찍어달라고

교대로 구멍을 차지하며 수다 한 모금

간혹 순번이 헷갈릴 때는 핏대 대 핏대

우물가 아낙들 즐거움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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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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