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전략을 바꿨어.
파빌리온 관이라고 주변부 전시회부터 공략하기로
그래서 1박 2일 코스로.
비록 폴란드관이 자리한 양림쌀롱/갤러리 포도나무라는 곳은
알림판도 없고 문도 열지 않아 육두문자가 나열되긴 했어도
동곡미술관의 이탈리아 국가관에서 열린
“잠이 든 물은 무엇을 꿈꾸는가? / What does water dream, when it sleeps?"는
작가들이 지역 특징적으로 현지인과 협업한 작품부터
작품의 질이나 규모 면에서 14회 본전시회의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 soft and weak like water"를
압도하는 등
하루 정도는 할애 할 가치가 있는 일정임을 입증했어.
동선이 겹쳤던 사람들과의 짧은 만남도 재밌었다.
학생들도 흔쾌히 촬영에 응해주고
세종시 아줌마들은 씩씩하게 양림미술관으로 안내해 주시고 ^^
여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지 자랑 반
내 응원 반
달리는 버스 속에서 계속 소근소근
사람을 미치고 환장하게 만들었던 이 형님도 그렇고 ㅠㅠ
15회 때는 2박3일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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