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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4 J-52: 포지션
  2. 2019.01.19 Y-73: 엊그제 같잖아요
  3. 2018.12.30 Y-72: D day, 전격 대공개
  4. 2018.12.27 J-51: 무소의 뿔
  5. 2018.10.09 W-37: 한글날
  6. 2018.10.03 Y-71: 개천절
  7. 2018.09.22 They ♥ N.Y.
  8. 2018.09.18 J-50: SON
  9. 2018.09.14 W-36, 落水效果
  10. 2018.08.29 J-49: 2018학년도 1학기 성적표

J-52: 포지션

이어가기 2019.03.04 07:46

항상 신발들을 가지런히 놓고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다

문 꼭 닫고




어린 시절에 이미 신구약 성경부터 체르니를 완독하니

옛날 소녀시대를 빼곤 미색을 탐하긴 커녕 눈길도 주지않고

오밤중에 신세 진 경찰차에는 꼭 감사인사를 잊지않으려 노력하고

개수대에 식기 쌓이는 꼴을 못 봐 늘 혼자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대한민국의 정신건강을 염려하여 언론은 극신중하게 골라 구독하고

어른이 늦으신다 싶으면 꼭 문자로 문의하여 염려를 놓고

어른이 먼저 수저를 들지 않는다고 빤히 쳐다보기는 커녕

숫가락을 놓을 때는 꼭 자루 부분이 제 쪽에 오게 놓아

상대방에게 삿대질하는 모양이 되지 않게 배려하는

정말 굉장히 




사려 깊고 세심하고 자상하게 변신하는, 그런 추억을 갖고 싶다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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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온 세상이 사방에서 한꺼번에 부스럭대고 있어요.

해바라기, 배따라기, 호루라기, 지푸라기,

찌르레기, 해오라기, 가시고기, 실오라기,

이것들을 어떻게 가지런히 정렬시키고, 어디다 넣어둘까요?

배추, 고추, 상추, 부추, 후추, 대추, 어느 곳에 다 보관할까요?

개구리, 가오리, 메아리, 미나리

휴우, 감사합니다, 너무 많아 죽을 지경이네요.

오소리, 잠자리, 개나리, 도토리,

돗자리, 고사리, 송사리, 너구리를 넣어둘 항아리는 어디에 있나요?

노루와 머루, 가루와 벼루를 넣어둘 자루는 어디에 있나요?

기러기, 물고기, 산딸기, 갈매기, 뻐꾸기는 어떤 보자기로 싸놓을까요?

하늬바람, 산들바람, 돌개바람, 높새바람은 어디쯤 담아둘까요?

얼룩빼기 황소와 얼룩말은 어디로 데려갈까요?

이런 이산화물들은 값지고, 진귀한 법.

아, 게다가 다시마와 고구마도 있군요!

이것들은 모두 밤하늘의 별처럼 그 값이 어마어마하겠지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과연 내가 이걸 받을 자격이 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이 모든 노력과 수고가 나 한 사람을 위한 것이라니 과분하기 그지없네요.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만일의 경우, 1972>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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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한 번 둘러보라

분홍 꽃가라 백팩의 하중에

낮추고 낮춰진 이마는 지면과 평행이 되고

목도리는 바닥을 쓸 기세로 내려가는 마당에도

'왜 이리 서럽냐' 한탄의 기미가 보이는지


내일은 쓱 일어나서 ㅅㄱㅈ 하자.




pc방 가는 형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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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7: 한글날

이어가기 2018.10.09 18:13

심산유곡에서 무예비급을 횡재하여 홀로 무림 최고의 무술을 연마하는 자세로

(정좌하고)

번호 순서가 있는 그림 매뉴얼을 차곡차곡 해독하며 사이드 테이블을 완성한다

(땀 닦고)

이마 한가운데 검정색 빼다지 손잡이가 박힌 순백색의 간결한 골격은 명불허전

(피자 먹자)





"야, 근데 이 건 어디서 빠졌냐?"

(분해는 당신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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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71: 개천절

이어가기 2018.10.03 06:06


9048





무엇을 찾고 있는가? 거기엔 아무것도 없어 

- 데게배 Degesbe

by 쿠나디아



Quo Vadis, Gratia?

City for Angels

3 3 331 from 3 45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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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 N.Y.

이어가기 2018.09.22 06:23


묶인 연



나는 연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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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50: SON

이어가기 2018.09.18 14:37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 쓰고 욕만 먹는 국대야구감독 무등산 폭격기 동렬

프리미어리그 승차권을 획득하여 이제 날 일만 남은 흥민

영원히 젊은 오빠로 남을 것만 같았던 jtbc 석희 앵커

돌덩어리 개차반 출생으로 부처가 된 오공


첫 대면 때 삼손의 헤어스타일로 날 놀라게 했던 너.




꽃길만 있으랴

앞으로 부딪힐 삶의 크레바스도 

현명하게 즐기고

늘 신의 가호가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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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6, 落水效果

이어가기 2018.09.14 05:21


計量경제학을 입주시키면서

一泊의 이산가족을 허용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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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비가 오시니 이름을 불러본다

미친경제학

거친경제학

횟집경영원론

인사실리학

성문화심리학

광고및백수심리학

가지 들


시작부터 끝까지 지게 하나로 전 과목果木을 담담히 쓸어담았구나

이 건 얼마 전까지 미술시장에서 뜨던 단색화 열풍의 아류 아니냐


모든 예술은 과히 모방이라

비록 한국 유명 단색화 작품들의 낙찰가가 7억원까지 내려앉았다 하더라도

이 화풍의 경향성은 서구 모노크롬과 판이하게 다르니

더욱 연마하여 남은 기간 동안 다른 이름들도 다 그걸로 

지게로 담고 갔으면 하는 바람. 






'지게 태워 나를 데려가다오

 우산이끼 지붕 속에 맞절도 없이 숨어 살면

 오는 손이야 절로 와 부딪는 바람뿐

 ... '


- 신미나, 화교 중 -




by 윤형근


by 무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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