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탄도항

슬렁슬렁 2015. 4. 4. 07:42

123번 종점에서 바라본 누에섬을 배경으로 한 풍력발전소. 탄도항은 안산역 1번 출구로 나와 건너편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배차간격은 2,30분으로 탄도항까지 50분 정도.

 

 

'잠시 검문 있겠습니다.'

 

 

누에섬으로 들어가는 길은 오후에 열린다. 오전에는 발전소 입구까지만

 

 

우측으로 전망대가 보이고

 

 

 도로를 넓히고 있는 작업장엔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에 굽어본 물고기 모양의 데크

 

 

전망대에서 해변가로 내려가는 산길을 탔다. 

산들바람과 부드러운 흙, 폭발할 에너지를 준비하고 있는 나무와 풀 뿐.

건설중인 숙박시설로 막힌 길을 우회하는 나무계단을 내려가는데

적막에 취해 있다 추락할뻔했다.

 

 

2,3미터 정도의 계단이 유실되어 있던 것.

 

괜찮았어? 걱정해 주는 갈매기들.

네 ^^ 조금 돌아왔어요.

 

 

100미터 간격으로 널린 간이 불당의 백이었나.

 

 

 

불도선착장과 음식점들

 

 

 

 

정문규미술관. 커피맛이 일품이고 카페 아르페지오네에서 만난 웨스턴 일렉트로닉 스피커!!! 홀로 실내악을 듣다가

 

 

바다봬수목원을 겨냥했는데 그만 대부동 주민센터 쪽으로 들어가버렸다.

 

 

일요일은 공휴일이다. 과감하게 왔던 길로 다시 백 ㅜㅜ

 

 

수목원은 산위 정자가 빤히 보이는데도 들어갈 입구도 찾을 수 없고 도로가에서 보이는 숲의 내용도 볼품이 없어 보였다. 왕복 1차선의 도로는 '보행가능'이라 표시된 안내도와 달리 빈번한 교통으로 너무 위험했다. 다시 탄도항으로 백.

 

 

해안길로만 걸어보기로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탄도항이 있는 대부도는 대부해솔길이 꾸며져 7개 코스 74km를 연결시켜 놓았다.

 

 

구봉도가 낀 1코스가 좋다 했지만 불도선착장에서 탄도항까지의 해안길이 대부해솔길의 백미인 듯. 일몰시간이 다가오자 해변은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형상으로 마치 태양신을 모시는 신전이 된 듯.

 

 

 

 

 

 

 

 

그렇게 일몰은 시작되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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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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