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는 돈이다.
그래서 공무원들은 야근도 불사한다.
주어진 일은 늘리고 없으면 찾는다.
이들의 회귀본능은 5년짜리 타임테이블을 따른다.
누가 기관이나 국가의 수장이 되든 상관하지 않는다.
5년만 참으면 또 다른 5년이 보장되기에.
딱 하나 불편한 점은 이 여정에는 죄책감이 따른다는 것.
남과 공유할 수 없으니 근친상간의 퇴행으로 이어져
숨겨진, 이 유연한 시간들의 최종 목적지는 자기분열이다.
패션인 사람이 있다
의식과 사고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