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빨리 가자~
저녁 먹어야지.
르 코르뷔지에 (1887 ~ 1965)
건축은 르 코르뷔지에를 기준으로
그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뉜다는
현대건축의 아버지, 4평의 기적,
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도슨트만 따라다녀도 40분이 걸리는 전시회
를
도슨트만 없었다면 20분 주파도 가능했었을
기적의 관객 둘.
발음조차 어려운 르 코르뷔지에.
사실 그가 누구인지 몰랐다.
자연스럽게 당연시 했던 현대건축물의 미학이
그의 '근대 건축 5원칙'에 따랐다는 사실도
당연히 몰랐고,
아인슈타인과 피카소와 실제 교분이 있었고
프랑스 롱샹성당의 작가이고
큐비즘에 거리를 둔 퓨리즘을 주장했을 정도로
회화에서도 거장의 반열에 올라있었고
아내와 모친 사이에서 힘들어 하면서도 모성에 굶주렸고
한 작가의 삶이 이렇게 감동의 서사로 전시될 수 있다는 사실들도.
출구 게시판 감상문 코너와 특별관,
건축가 승효상이 글로 남긴 눈물이라니
안도 다다오가 르 코르뷔지에를 위해 직접 50점의 모형을 제작했다니
그제야 르 코르뷔지의 예술적 위상이 더 확실하게 각인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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