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부터 선암사 입구까지 7.2km 왕복2차선 차도에는
감나무들이 빽빽하게 늘어서서
새파란 하늘을 가로질러 사라지는 흰구름들과
베토벤 교향곡 합창의 피날레로 치닫고 있었네.
손을 뻗어 잡을 수 있는 높이에는 감이 거의 없어
가로수 감나무들의 비친화적인 진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현수막에서 답을 찾았고, 문득
맛있나?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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