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가기

엄마

바람의 아들 2013. 9. 28. 19:05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

겨울의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 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 날에

내가 부모 되어서 알아보랴?

 

부모 / 김소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