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조성이 이루어지고 있는 소사벌 택지조성지구

차 한대, 들고양이 한 마리 보이지 않는다.

 

 

 

아래 손가락 지점에서 분명히 좌회전해야 하는데

텅빈 길거리에서 교통표지를 더 믿고 우회전을 해버렸으니

 

 

평택시 서쪽의 동부공원 쪽에서 혼자 알흠다운 길을 만나 좋다고 ㅜㅜ

 

 

 

 

 

 

참 반가웠다네.

 

 

 

 

 

 

평택대학교다. 걷는 걸음걸이, 거침이 없었으니

 

 

 

결국 안성IC까지 2시간의 헛발품을 팔고서야 ...

 

 

택시비 1만1천원을 주고 45번 국도 교차점으로 회군

 

 

 

 

 

여자의 몸을 뚫고 박힌 화살이 아니라 뚫고 나온 식물이다.

천성명의 <잠기다> 인간의 모체인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표현했다는데 ...

 

 

 

소용석의 <별이 되어>

아이 + 구의 지구촌 + 선열들의 별자리

 

 

박장은의 <내 이름은 조선인이요>

 

 

신현운의 <자연이 된 사람>

어디서 보았지?

 

 

이길래의 <땅울림>

 

 

3.1운동 기념탑

 

 

박은선의 <연속성-결합_연결>

 

 

 

 

 

Dum 지도 안 읽은 지 얼마나 됐다고 터널을 의미하는 점선을 무시하고

기념관을 끼고 좌측으로 도는 두 번째의 치명적인 실수를 한 다음에 만난

산수갑산이라는 식당 내부

 

 

토박이 사장에게서 내 길이 잘못되었다는 조언을 받았다.

지금 가는 길도 갈 수는 있다는 사장 나름의 확신에 힘을 얻어

그냥 도로 옆 숲길을 내려가는데

 

 

도중에 동네 슈퍼 할머니가 택도 없다면서

빠꾸해서 기념관 앞길로 계속 가라고 꾸짖는다

간신히 다 내려앉을 지경의 아반떼 기사의 친절로

경사진 길을 1킬로미터 넘게 후진하여

 

 

용인대 얘들 단합대회하고 있는 데를 통과해서 ...

 

 

 

 

 

 

 

 

 

 

 

수령 270년 된 나무둘레 4.2미터의 느티나무 보호수도 만나보고

 

 

 

 

 

밭일 하시는 노부부가 참 정겹다.

 

 

눈이 마주쳐 인사를 드리니 별 것을 다 물으시며 놓아주질 않는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털도 윤기가 흐르고 아름다운데 눈빛이 그렇게 순하고 착할 수가 없다.

아가야, 아저씨도 그래?

 

 

 

 

 

허리는 90도지만 발걸음이 씩씩하시다.

뒤로 마산지 저수지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고

 

 

 

저수지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도자기체험 학교 같은 건물들이다.

차를 타고 다닐 때는 볼 수 없었던 경치.

이들은 어떻게 이런 곳에 저런 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 ...

 

 

 

 

 

 

 

 

 

 

유무상통에 도착하니 5시 반이다.
오전 8시반에 역에서 출발했으니 9시간이 걸렸다.

 

 

점심식사, 택시와 승용차를 이용한 시간을 빼도 적어도 7시간을 걸었다.
지도에서 확인했던 거리가 약 26.9킬로. 시간당 4시간이니 평년작이다.

 

엄마가 반색을 하며 맞아주셨다.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계셔야 하니 안 그렇겠나.
대변 보시는 일을 도와드리고 보행기를 이용하여 복도를 걸었다.

 

 

20미터도 못 가셔서 사색이 되신다.

 

 

휠체어에 앉히니 식은땀을 비오듯 흘리시며 가쁜숨을 내쉰다.
대변을 보신 후 바로 운동을 한 게 치명적이었다.

 

 

혈색이 되돌아오기까지 10여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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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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