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야경

슬렁슬렁 2015. 2. 17. 13:25

2월 10일부터 15일에 걸쳐, 오후 7~10시까지 개방하였다.

 

 

인터넷 예매만 가능했고, 현장에서는 노인/외국인 50명에 한하여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고, 장애인은 복지카드를 제시하고 들어가면 된다. 특별 야간개장임에도 관람료는 1천원.

 

 

입장객은 2,200명 제한이지만 이 숫자로도 바글바글. 시행 첫 해에는 인산인해였다고. 

 

 

기품 있는 노숙인은 안 복작거리면서 운치있는 야경만 찾으나

 

 

구석구석이 젊은 연인, 늙은 남녀, 온간 쌍쌍들의 뜨듯한 안방이다.

 

 

하늘로 멋지게 치고 올라간 향나무가 고개를 끄덕이며 위로한다.

 

 

한국 고유의 처마 모습을 뽐내고 있崇文堂.

사람을 안 담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ㅜㅜ

 

 

함인정 뒷모습. 야간 개장 구역은 제한적이다.

그래도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함부로 오줌 싸면 안 된다. 

 

 

용의 콧구멍처럼 보이는 옥천교. 조선 왕궁은 모두 명당수 위의 석교를 건너 정전으로 들어가게 만들어졌다. 다리 중앙에 잡귀를 쫓는 도깨비 낯짝이 조각되어 있다. 지붕에 있는 어처구니와 함깨 잡신들을 격퇴하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겠나. 치하한다.

 

 

춘당지. 1909년에 조성된 연못이고 연못 속의 섬은 1986년에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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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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