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있는 중앙선 도심역(陶深驛).
독(陶)을 많이(深) 구웠던 마을이라서


마트에서 막걸리 한 병 챙길 때 만난 아가.
얘, 지금은 네 외모가 꼭 네 정체성은 아녀 ~

 역 밖에 나가니 <큰사랑산길> 다산길 4코스 아닌 예봉산 팻말이 반긴다. 아니면 못 보았거나.

 

하루의 트레킹을 끝낼 때까지
마치 1백미터 간격으로 팻말이 도열해 있는 듯 

 

 

그러나 의례 그러했듯이 첫 단추를 잘못 꿰었으니
예쁜 꽃에 취해 4자를 보지 못해 1-1코스로 접어들다가

 그것도 다 길의 뜻이었다는.

이미시문화서원을 만났다.

 

 

 

기시감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장충동 한 건물에서 보았던 조각품이 여기에?

프린팅과 달리 단품이 아니었던가.

Anyway ~ ,,,

작가 선생의 함자가 김의웅. 2006년에 이곳에서 고인의 1주기 전시회가 있었다고.

이미시문화서원은 순수 향토문화단체인데 아쉽게도 웹사이트의 활동은 2011년까지.
 

다시 물어물어 다산길 4코스의 시작점이 될 고려대학교 농장을 찾았고

 

 

 요 3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라는 이정표는 없었지만

 

 

고요한 임도 초입길의 바닥은 시멘트와 돌길, 흙길이 뒤섞여 있었다.  

길이 좁고 돌무더기가 수시로 출몰하니 등산화는 필수요 스틱은 권장.

 

 중간에 두 곳인가 약수터가 있어 물통은 작은 것 하나로 충분했다.

운길산역을 4킬로 정도 남기고 개울에서 막걸리로 점심을 대신 하는데 

 눈앞 바윗덩어리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혹성탈출 부녀 ~~

 

길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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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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