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Rest, and Play

슬렁슬렁 2021. 1. 30. 03:50

P1220090

 

국이 나왔다. 만터우도 나왔다. 아이들이 볶은 청경채와 박나물 무침을 들고 나와

신발을 벗어 깔고 앉은 부모 앞에 늘어놓았다. 곧이어 마을 골목은 엄청난 기세로

밥을 먹는 소리로 가득 찼다. 산이 울고 바다가 포효하는 것 같았다.

 

- <연월일> 중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 옌렌커, 웅진지식하우스 2010, p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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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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