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 그 ...
아이 ~ 그 ...
당신과 이어지는 순간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를테면 온라인에 한해서 말이다.
말 전달하기 게임에서
지갑 속 숙녀의 변신은
언제나 놀랍다
자, 다음 화가 만나자.
In memory of Renoir
서울북서울미술관.
<에코의 서재>에서 출판한, Robert Root-Bernstein과 Michele Root-Bernstein 부부의
공동작인 Spark of Genius가 참 좋은 책인 건 제일 마지막 장에 나온 '전인을 길러내는
통합교육'의 내용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8개의 기본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 걸 다시 요약하자면
문과와 이과 과목들을 동등한 위치에 놓는 다문학적교육multidisciplinary을
실시하고 학생들은 배운 지식을 실제로 응용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만능인generalist으로 가르치자는 것이야.
유익한 책들이 다 그렇듯 생소한 이름들의 천재와 서적들에 대한 부가적인 정보도 많네.
물론 왕들의 전쟁 1, 2도 좋은 소설이겠지만.
옛날에 아빠의 전용 초인종인 쎄리라는 식구가 있었어
녀석이 갑자기 꼬리를 흔들며 껑충껑충 제자리 돌기를 하면
당신께서 골목으로 들어오고 계시는구나 알 수 있었지.
어느날 쎄리 준다며 회식하고 남은 갈비를 한 봉지 들고 오셨는데
양념이 자르르르 흐르고 있는 살이 지나치게 많이 남아 있지 뭐냐.
그 이후로 한동안 갈비가 당길 때는
"아버님, 쎄리가 갈비가 먹고 싶은가 보아요."
아빠!~
하고 부르는 환청이 들린다.
막 익은 밥을 뒤적인 주걱에 묻어 있는 밥풀의 맛으로
형수님의 주걱질에도 뺨에 붙은 밥풀이 고맙기만 한
흥부의 허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