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통제관은 40여만 명의 연합군을 철수시켰으나
독일 전투기의 폭격으로 전사한 해군 중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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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is made at night
누구는 죽는 순간까지 시바스리걸로 야근을 했고
누구는 참이슬로 진주보다 더 고울 아침을 희망할 때
체념하고 후라이팬 위에 누인 베이컨 조각들은
온몸으로 오늘을 부정하며
오글오글 부글부글 지글지글
제 고혈로 존재의 역사에 저항한다.
정말?
봤다니깐!
장마철 소나기처럼?
실눈뜨고 보면 보이는 보슬비.
불쌍혀,
없는 집이 모니터 또 바꿔야 하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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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엔 눈만 감아도 석 자 코가 썩썩 잘려 나갔다 무
심코 돌다리를 두드렸다가 핑계 없는 무덤에 매장되기도
했다 아니 땐 굴뚝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매연을 뿜었
다 학교에서는 낫을 놓고 L자라고 가르쳤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지만, 기는 놈만큼 ㅐㅇ존력이 강하지는 않
았다 뛰어 봤자 벼룩이었고 날아 봤자 배만 떨어졌다 벼룩
의 간과 그림의 떡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았다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들이 누워서 떡을 먹거나 침을 뱉었다 간
혹 침이 웃는 얼굴에 떨어지면 당장 전쟁이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때마다 새우 등이 터졌지만, 등잔 밑이 어두
워서 아무도 그 사실으 ㄹ알지 못했다 어떤 날엔 다 된 밥에
재를 뿌리고 죽 쑤어 개 주는 게 유망한 직종으로 여겨졌
다 개는 대개 게 눈을 감추고 게걸스레 개밥을 먹었다 개
밥 속 숨겨진 도토리를 찾으면 서당에 살지 않아도 풍월을
읇을 수 있었다 첫술에 배불러 지레 똥을 지리는 개도 있
었다 약은 인간들이 개똥에 모르는 것을 첨가해 약을 제
조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을 수 있어 감초보다 약방에서
인기가 좋았다 어떤 날엔 얌전한 고양이가 스스로 방울을
달고 부뚜막에 오르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밤말을 듣던 쥐
가 놀라서 나자빠졌지만, 그 순간에도 뒤로 호박씨를 까는
건 잊지 않았다 종이호랑이가 낱말은 가재가 듣고 반말은
게가 들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선택받지 못한 우물 안 개구
리들이 종이호랑이를 맞들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어떤 날엔 다홍치마 때문에 가재가 게를 배신했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말 속에 뼈가 있어서 신중하게 발라 먹어야
만 했다 반말을 하다가 걸리면 어김없이 목구멍에 끌려가
서 말의 구슬을 꿰는 벌을 받았다 벌을 받는 동안만큼은
마른하늘 날벼락에 콩을 볶아 먹었다 친구 따라 강남에
갔지만, 바늘을 훔쳐 담을 넘다가 소도둑이 된 구렁이만
만났다 쥐구멍에는 볕 대신 병이 들었고 고생 끝에 찾아온
건 낙이 아니라 막이었다
- 오은, <호텔 타셀의 돼지들> 중 어떤 날들이 있는 시절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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