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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24 W-32 덩케르크
  2. 2017.08.15 J-39: 히 스토리
  3. 2017.08.08 W-31: 수다
  4. 2017.08.03 잇기

W-32 덩케르크

이어가기 2017. 8. 24. 06:53


볼튼 통제관은 40여만 명의 연합군을 철수시켰으나

독일 전투기의 폭격으로 전사한 해군 중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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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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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39: 히 스토리

이어가기 2017. 8. 15. 19:32


History is made at night

누구는 죽는 순간까지 시바스리걸로 야근을 했고

누구는 참이슬로 진주보다 더 고울 아침을 희망할 때

체념하고 후라이팬 위에 누인 베이컨 조각들은

온몸으로 오늘을 부정하며 

오글오글 부글부글 지글지글

제 고혈로 존재의 역사에 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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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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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31: 수다

이어가기 2017. 8. 8. 06:54


정말?

봤다니깐!

장마철 소나기처럼?

실눈뜨고 보면 보이는 보슬비.


불쌍혀,

없는 집이 모니터 또 바꿔야 하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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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바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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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기

슬렁슬렁 2017. 8. 3. 08:57










 어떤 날엔 눈만 감아도 석 자 코가 썩썩 잘려 나갔다 무

심코 돌다리를 두드렸다가 핑계 없는 무덤에 매장되기도

했다 아니 땐 굴뚝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매연을 뿜었

다 학교에서는 낫을 놓고 L자라고 가르쳤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었지만, 기는 놈만큼 ㅐㅇ존력이 강하지는 않

았다 뛰어 봤자 벼룩이었고 날아 봤자 배만 떨어졌다 벼룩

의 간과 그림의 떡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받았다 진주

목걸이를 한 여인들이 누워서 떡을 먹거나 침을 뱉었다 간

혹 침이 웃는 얼굴에 떨어지면 당장 전쟁이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때마다 새우 등이 터졌지만, 등잔 밑이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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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를 뿌리고 죽 쑤어 개 주는 게 유망한 직종으로 여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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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부뚜막에 오르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밤말을 듣던 쥐

가 놀라서 나자빠졌지만, 그 순간에도 뒤로 호박씨를 까는

건 잊지 않았다 종이호랑이가 낱말은 가재가 듣고 반말은

게가 들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선택받지 못한 우물 안 개구

리들이 종이호랑이를 맞들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어떤 날엔 다홍치마 때문에 가재가 게를 배신했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말 속에 뼈가 있어서 신중하게 발라 먹어야

만 했다 반말을 하다가 걸리면 어김없이 목구멍에 끌려가

서 말의 구슬을 꿰는 벌을 받았다 벌을 받는 동안만큼은

마른하늘 날벼락에 콩을 볶아 먹었다 친구 따라 강남에

갔지만, 바늘을 훔쳐 담을 넘다가 소도둑이 된 구렁이만

만났다 쥐구멍에는 볕 대신 병이 들었고 고생 끝에 찾아온

건 낙이 아니라 막이었다


- 오은, <호텔 타셀의 돼지들> 중 어떤 날들이 있는 시절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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